2023~2024년 AI 테마주가 폭발적으로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3년 만에 10배가 됐고, 테크 중심 포트폴리오를 들고 있던 투자자들은 화려한 수익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2025년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AI 거품 우려, 금리 장기화, 지정학적 불안이 맞물리면서 성장주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캐시플로우가 보이는 종목을 들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한 거죠.
배당주 재조명의 배경과 2026년 현실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AI 버블 이후 왜 배당주인가#
성장주 투자의 핵심 명제는 “지금 손해를 보더라도 미래에 크게 번다"입니다. 이게 작동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낮은 금리(미래 수익의 현재가치를 높이는)와 실제 성장에 대한 믿음.
2026년 현재, 두 조건 모두 흔들리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여전히 4%대에 머물고 있고, AI 수익화 속도에 대한 회의론이 늘었습니다. 반면 배당주는 지금 당장 현금을 줍니다.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손에 쥔 현금"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배당 성장주 vs 고배당주: 무엇이 다른가#
| 항목 | 배당 성장주 | 고배당주 |
|---|---|---|
| 현재 배당수익률 | 1~3% | 5~9% |
| 배당 증가율 | 연 5~15% | 0~3% |
| 대표 업종 | 소비재, 헬스케어, 금융 | 리츠, 유틸리티, 통신 |
| 주가 성장성 | 중~고 | 낮음 |
| 금리 민감도 | 낮음 | 높음 |
| 10년 복리 효과 | 강함 | 약함 |
배당 성장주는 지금 배당이 적지만 매년 올라갑니다. 10년 후에는 처음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크게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대표적으로 존슨앤존슨은 62년 연속 배당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화재, KT&G 같은 종목이 이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고배당주는 지금 당장 높은 현금 수입이 필요한 은퇴자에게 맞습니다. 단, 금리가 오를 때 상대적으로 주가가 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 중간 선택지#
배당 성장주도 고배당주도 아닌 세 번째 선택지가 커버드콜 ETF입니다. 2025~2026년 국내 투자자들에게 폭발적으로 팔리고 있는 상품입니다.
구조를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ETF가 주식을 보유하면서, 그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팔아 프리미엄 수익을 얻습니다. 이 프리미엄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식이죠.
| ETF | 기초자산 | 월배당 수익률(연환산) | 특징 |
|---|---|---|---|
| TIGER 미국S&P500커버드콜 | S&P 500 | 연 8~10% | 가장 안정적 |
| KODEX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 나스닥 100 | 연 10~13% | 성장성 포기 대신 현금 |
| ACE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 미국 장기채 | 연 10~12% | 금리 하락 시 수익 |
단점도 있습니다. 주가 상승 시 수익 상한이 제한됩니다. 콜옵션을 팔았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크게 오르면 그 수익을 온전히 가져가지 못합니다. 상승장에서는 일반 ETF보다 수익이 낮습니다.
배당주 종목 선별 기준 3가지#
아무 고배당주나 사면 안 됩니다. 배당을 삭감하거나 사업이 무너지는 종목이 있습니다.
1. 배당성향 60% 이하
순이익 대비 배당을 60% 이상 지급하면 지속가능성이 떨어집니다. 8090% 수준이면 실적이 조금만 나빠져도 배당을 줄여야 합니다. 적정 배당성향은 3060%입니다.
2. 연속 배당 10년 이상 최소 10년, 가능하면 20년 이상 배당을 지급해 온 기업이 안전합니다. 금융 위기, 코로나 등 충격 상황에서도 배당을 유지했다는 의미입니다.
3. ROE 15%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야 사업이 건강합니다. ROE가 낮은데 배당수익률만 높다면, 사업 체력을 소진하면서 배당을 주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2026년 국내외 배당주 리스트#
국내 배당주 중 위 3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 예시입니다.
| 종목 | 배당수익률 | ROE | 연속배당 | 업종 |
|---|---|---|---|---|
| 삼성화재 | 약 4.2% | 13% | 25년+ | 보험 |
| KT&G | 약 5.8% | 18% | 20년+ | 담배·헬스케어 |
| 맥쿼리인프라 | 약 6.5% | — | 15년+ | 인프라 리츠 |
| 고려아연 | 약 3.1% | 15% | 18년+ | 비철금속 |
해외 배당주 예시:
| 종목 | 배당수익률 | 연속 인상 | 업종 |
|---|---|---|---|
| Johnson & Johnson (JNJ) | 약 3.2% | 62년 | 헬스케어 |
| Procter & Gamble (PG) | 약 2.5% | 68년 | 생활용품 |
| Realty Income (O) | 약 5.8% | 30년+ | 리츠 |
| Coca-Cola (KO) | 약 3.1% | 62년 | 음료 |
Q&A#
Q. 배당주는 결국 노인용 투자 아닌가요? A. 꼭 그렇지 않습니다. 젊을 때 배당주를 사서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배당을 받아서 같은 주식을 다시 사면, 다음 배당은 더 많아집니다. 이 사이클이 20~30년 이어지면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Q. 커버드콜 ETF와 고배당주 중 뭘 사야 하나요? A. 상승장이 예상되면 배당 성장주, 횡보·하락장이 예상되면 커버드콜 ETF가 유리합니다. 시장 방향이 불확실하다면 두 가지를 섞는 게 합리적입니다.
Q.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A. 국내 배당소득세는 15.4%(배당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입니다. 연간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ISA 계좌를 활용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핵심 3줄 요약#
- AI 버블 이후 투자자들이 현금 흐름이 보이는 배당주로 이동 중이며, 이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배당 성장주(장기 복리)와 고배당주(단기 현금)를 구분해 투자 목적에 맞게 선택하고, 커버드콜 ETF는 중간 선택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종목 선별 시 배당성향 60% 이하, 연속배당 10년+, ROE 15% 이상 세 가지 기준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면책 고지: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며, 어떠한 투자 손실에 대해서도 본 블로그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면책 고지: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이며, 어떠한 투자 손실에 대해서도 본 블로그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