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그냥 인덱스 따라가는 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원래는 그랬습니다. S&P500을 통째로 사는 것처럼, 지수를 그대로 복제하는 패시브 ETF가 ETF의 본래 정체성이었습니다. 운용 비용도 낮고, 시장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추종한다는 게 핵심 매력이었죠.
그런데 2025년부터 시장이 달라졌습니다. 액티브 ETF, 즉 펀드매니저나 알고리즘이 종목을 골라 운용하는 ETF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패시브를 성과 면에서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배경과 실전 활용법을 정리했습니다.

2025년 무슨 일이 있었나#
2025년은 단순히 “시장이 올랐다"로 설명이 안 됩니다. 업종별, 종목별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진 해였습니다.
엔비디아, TSMC 같은 AI 반도체는 수십 퍼센트 올랐지만, 전통 에너지주나 일부 소비재는 제자리를 맴돌거나 하락했습니다. 이런 분산 장세에서는 “시장 전체를 사는” 패시브 전략의 수익률이 묻히게 됩니다. 반면 잘 올라갈 섹터를 선제적으로 담는 액티브 ETF는 시장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액티브 ETF 설정 잔액은 약 45조 원으로,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패시브 vs 액티브: 핵심 차이#
| 항목 | 패시브 ETF | 액티브 ETF |
|---|---|---|
| 운용 방식 | 지수 복제 | 매니저/알고리즘 종목 선택 |
| 운용보수 | 0.03~0.20% | 0.30~0.80% |
| 시장 대비 수익 | 시장 수익률 = 목표 | 시장 초과 수익 목표 |
| 투명성 | 포트폴리오 매일 공개 | 분기별 공개 (미국 기준) |
| 대표 예시 | TIGER 미국S&P500 | KODEX 미국AI테크TOP10 |
| 적합 시장 | 효율적 시장 (미국 대형주) | 비효율적 시장 (신흥국, 소형주) |
비용이 더 나간다는 게 액티브의 약점입니다. 연 0.50%와 0.05%의 차이는 처음엔 작아 보이지만, 30년 투자하면 복리로 불어납니다. 1억 원을 30년 투자 시 연 수익률이 같다고 가정하면 비용 차이 0.45%p만으로 최종 자산이 약 14% 차이가 납니다.

주목받는 액티브 ETF 3가지 유형#
1. AI·테크 집중형#
2025년 가장 성과가 좋았던 유형입니다. 단순히 나스닥 100을 사는 게 아니라, AI 관련 종목 비중을 높게 유지하거나 테크 섹터 안에서 종목을 선별합니다.
| ETF | 주요 보유 종목 | 2025년 수익률 (참고) |
|---|---|---|
| KODEX 미국AI테크TOP10 |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TSMC 등 | +42% |
|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 | AI 관련 글로벌 종목 | +35% |
| ARK Innovation (ARKK) | 파괴적 혁신 기업 | 변동성 큼 |
2. 커버드콜형#
앞서 POST 1에서 다뤘지만 액티브 ETF 카테고리에서도 빠질 수 없습니다.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팔아 월 배당을 지급합니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되지만, 횡보장에서 빛을 발합니다.
3. 팩터 ETF#
퀄리티(높은 ROE), 모멘텀(최근 상승 추세), 저변동성 등 특정 팩터를 기반으로 종목을 고릅니다. 완전한 패시브도 아니고 전통적인 액티브도 아닌 중간 형태입니다.
| ETF | 팩터 | 특징 |
|---|---|---|
| TIGER 미국퀄리티팩터 | 퀄리티 (고ROE, 저부채) | 방어적 성장 |
| KODEX 미국모멘텀 | 모멘텀 (최근 3~12개월 상승) | 추세 추종 |
| TIGER 글로벌저변동성 | 저변동성 | 방어적 |
섹터 로테이션 전략 활용법#
액티브 ETF 투자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이 “섹터 로테이션"입니다. 경기 사이클에 따라 강한 섹터가 달라진다는 논리입니다.
경기 사이클별 강세 섹터:
- 초기 회복기: 경기민감주, 금융, 소재
- 확장기: 테크, 산업재, 임의소비재
- 후기 호황: 에너지, 원자재
- 침체기: 유틸리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2026년 현재는 확장기와 후기 호황의 경계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테크 섹터가 고평가 우려를 받으면서 에너지, 헬스케어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ETF 선택 가이드#
처음 ETF를 시작하는 분께는 아래 순서를 권장합니다.
Step 1. 코어(70~80%)부터 채우기 S&P500, 코스피200 같은 패시브 ETF로 포트폴리오의 뼈대를 만듭니다. 여기에 시장 수익률을 확보하는 게 먼저입니다.
Step 2. 새틀라이트(20~30%)로 수익 강화 액티브 ETF, 테마 ETF, 커버드콜 ETF 등 추가 수익을 노리는 상품을 소비합니다. 코어가 안정적이므로 새틀라이트는 다소 공격적이어도 괜찮습니다.
Step 3. 리밸런싱 6개월에 한 번 비중이 목표치에서 5%p 이상 벗어나면 조정합니다. 너무 자주 하면 거래비용이 발생합니다.
Q&A#
Q. 액티브 ETF 비용이 더 비싼데, 그래도 살 가치가 있나요? A. 초과 수익이 비용을 웃돈다면 가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용 대비 초과 수익을 낸 액티브 펀드가 소수입니다. 코어를 패시브로, 새틀라이트를 액티브로 구성하는 혼합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Q. 국내 ETF와 미국 ETF 중 어디서 사야 하나요? A. 국내 상장 ETF는 원화로 편리하게 사지만, 환헤지 비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미국 ETF는 환노출이 기본이고 배당소득세 처리가 복잡합니다. 소액이라면 국내 상장 ETF가 간편합니다.
핵심 3줄 요약#
- 2025년 업종별 분산 장세에서 액티브 ETF가 패시브를 능가하는 성과를 냈으며, 이 추세는 AI 관련 종목 격차가 유지되는 한 계속될 수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의 70
80%는 저비용 패시브 ETF(코어)로 채우고, 나머지 2030%에 액티브 ETF나 커버드콜 ETF(새틀라이트)를 배치하는 혼합 전략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 액티브 ETF 선택 시 운용보수뿐 아니라 실제 3년 이상 초과 수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면책 고지: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며, 어떠한 투자 손실에 대해서도 본 블로그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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